23년 1월 5일 목요일.. 코로나에 또 걸렸다.
작년 3월 말 ~ 4월 초, 코로나가 엄청 유행하던 시기에 걸렸었는데.. 다시 걸리고야 말았다.
백신 미접종자의 코로나 재감염 증상 후기를 남겨보고자 한다.
(재감염자 많다고 뉴스에서 봤는데.. 내가 될 줄이야ㅠㅠ 회사 분들은 내가 백신 안맞아서 그런거 같다하심..ㅎㅎ)
*코로나 재확진의 경우 한 번 걸린 후 90일의 기간이 경과되어야 재확진으로 인정된다고 한다.
코로나 확진 전 3일의 증상은 아래와 같다.
1월 2일 ~ 3일 : 증상 발현 시작
목이 간질간질했다. 아픈건 아니고, 간지러운 느낌..?
미세먼지가 심하기도 했고, 사무실 이사로 먼지를 많이 먹어서 목이 답답한가 했다.
1월 4일 : 증상 악화
저녁부터 기침이 나기 시작했다. 밤새 자는 내내 기침을 해서 잠을 설쳤다.
코로나 재확진 후 증상은 아래와 같다.
1월 5일 : 확진 1일차
새벽에 눈을 떴을 때, 밤새 한 기침으로 인해 목이 너무 아팠다. 직감적으로 이건 코로나다..싶었고ㅋㅋㅋ
자가진단 키트를 했다. 콧물이나 기타 증상은 없었기에, 키트 면봉을 목 깊숙한 곳을 긁었다.
결과는 선명한 두줄... ^^ 역시 코로나는.. 직감적으로 느낌이 온다. 그냥 감기랑 다른 느낌ㅎㅎ;;
초기에 약 먹는게 중요하니까, 집에 있던 목감기 약을 대충 먹고 병원에 갔다.
신속항원 검사를 통해 공식적인 확진을 받았다. 격리 기간은 작년이랑 똑같았다.
검사 날짜로부터 7일. (ex. 1월 5일 목요일 확진 시, 1월 11일 수요일 자정까지 격리임. 목요일부터 돌아다닐 수 있음)
처음 걸렸을땐, 열도 나고 오한도 있었는데, 두번 째라 항체가 조금 남아 있던건지 목만 아팠다.
의사선생님이 걸린적 있냐고 물으시더니, 요새 코로나는 작년보다 덜 아파요~ 오히려 유행하는 독감보다 안아파요. 걱정하지 마세요. 하셔서 조금은 안심~
(나는 작년에 걸렸을 때도, 다른 가족 / 친구들에 비해 크게 안아프고 지나감)
집에 와서 밥을 먹고, 약을 먹고, 한숨 자고, 드라마 보고 게임도 하고 놀았다.
1월 6일 : 확진 2일차
코로나 재감염 2일차. 증상은 어제랑 비슷했다. 잘 때 기침도 하고, 그로 인해 목이 아팠다. 목소리가 약간 쉬었음.
잘먹고 잘 쉬었다. 사실 잠은.. 평소보다 더 안잔거 같다. 티비보고 노느라...ㅠㅠ
약효가 있는건지, 오후부터는 많이 개선됐다.
(기침 있으신 분들.. 빨아먹는 진해거담제 꼭 처방 받으세요..ㅎㅎ)
1월 7일 : 확진 3일차
기침이 많이 줄어서 잠도 잘 잤다. 목도 별로 안아프고.. 부었던 목도 가라 앉았다.
거의 안아플 때 컨디션으로 회복했다.
기침 거의 안하는데, 가래가 조금 있다. 그 외에는 증상 무.
확실히 코로나 재감염이 증상도 훨씬 미미하고, 덜 아프다!!
1월 8일 : 확진 4일차
기침이 줄긴 했는데 멈추진 않았다. 약을 4일차까지는 꼬박꼬박 챙겨먹었다.
1월 9 ~ 11일 : 확진 5~7일차
거의 다 나아서... 6, 7일차에는 맥주도 마셨다.
잔 기침은 1월 16일 기준으로 하루에 두세번? 하는 것 같다.
그래도 이정도 아픔이라면.. 코캉스 최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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