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결혼준비 - 마리 스튜디오 :: MARY 계약 후기

결혼식장 예약 후, 사실 가장 먼저 한 것은 스튜디오 예약하기였다. (ㅋㅋㅋ)

보통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을 합쳐서 스드메라고 부르는데, 나는 스에 확고한 취향이 있었기 때문이다.

 

사진 찍는 것(찍히는 것 X)을 워낙 좋아하기도 하고..

일부러 사진관에 가서 사진 찍고 하는 일은 정말 드무니까.. 결혼이라는 명분 하에 가장 젊은 날의 나의 모습을 아름답게 남기고 싶었다. 

 

스튜디오는 사실 나의 취향이 너무 확고해서 크게 고민없이 선택했다. 

배경보다는 철저하게 인물 중심인 스튜디오.

얼굴에 자신 있어서는 절대 아니고..(ㅠㅠㅋㅋㅋ) 배경은 시간이 흐르면, 촌스러워 보일 것 같았다. 

그리고 이런 기회가 아니면 누가 나를 손끝 모양까지 세팅하고 정성들여서 찍어주겠는가!

 

MARY STUDIO

 

마리 스튜디오는 사실 3년 전에 친구가 촬영한 곳이었는데 그때 보고 너무 예쁘다고 생각했어서 쭉 기억하고 있었다. ㅎㅎ 

(알고보니 요새 헤-마-무가 유명하더라! 헤이스 / 마리 / 무이)

그래서 최종 결정 전에 세 곳 홈페이지 가서 사진도 보고 했는데, 역시나 내 취향은 마리였다! 

헤이스는 조금 초록초록한 느낌이고, 무이는 좀더 뿌연 느낌이랄까?

 

가격은 확실히 다른 곳에 비해 많이 비쌌다. 가성비 있게 잘 결혼한 친구들이 스드메에 들인 예산을 거의 나는 스튜디오에만 썼네...ㅠ_ㅠㅎㅎ

스 가격이 올라가니.. 드메도 올라가고.. 또 마리는 제휴 웨딩 업체가 라씨엘 뿐이라.. 다른 제휴 업체에 플래너 계약시 드메를 조금 더 비싼 가격에 할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포기할 수 없던 마리 스튜디오 예약! 

 

마리 공식 홈페이지

 

마리스튜디오 구성은 공식 홈페이지에 잘 나와있는데, 많이들 하는 하우스로 선택했다. 이 하우스 스튜디오가 마리 스튜디오의 시그니처 촬영장이다! (가격은 왜 안나와있지..?)

하우스는 자연채광이 들어오는 주택을 개조한 스튜디오로, 아담한 정원과 3개층의 배경으로 촬영이 진행된다고 한다.

마리 스튜디오 공식 홈페이지

제발 비 안와서.. 정원촬영도 하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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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정할 것은 원데이 VS 하프데이. 

마리 스튜디오 공식 홈페이지

원데이와 하프데이는 시간은 2시간만 차이난다. 원데이 7시간, 하프데이 5시간.

하지만 의상수와 보정본 수 차이가 난다. 

 

 

원데이는 최대 4벌 (단, 드레스는 3벌), 하프데이는 3벌.

촬영하려고 드레스 + 메이크업도 받았는데..ㅎㅎ 이건 고민없이 원데이로 정했다. 

 

사실 내가 마리 스튜디오에서 찍고 싶던 것은.. 올블랙 의상을 입고 찍는 흑백사진.. 캐주얼 컷이었다. ㅠㅠ

근데 엄마가 무슨 소리냐 당연히 한복입어야지 하셔서..ㅠㅠ

아마도 드레스 3벌 + 한복 1벌로 찍을 것 같다... 또르르... (의상 한벌 추가도.. 추가금 파티더라ㅠㅠ) 

 

대표이사급 촬영 VS 실장급 촬영 ?

이거도 당연히 사진 퀄리티의 Risk taking을 줄이고자, 대표이사급 촬영으로 선택!

 

오성진 대표 / 오수영 이사 / 김경탁 이사 이렇게 계시는데, 느낌이 확실히 다르긴 하다! 세 분 다 잘찍으시는데, 뭔가 미묘한 느낌이 다르다!! 

하지만 지정 비용이 또 발생하니까..^^ 이건 그냥 나의 운에 맡기기로!ㅎㅎㅎ (누가 찍어도 만족할 것 같음.)

 

결혼식 기준으로 약 4.5개월 전 시점으로 예약했다. 

가을이라 그리 덥지도 않고 딱 좋을 듯 ! 사실 나는 1-2주 먼저 찍고 싶었으나 더위를 많이 타는 일행을 배려했다. ^^ (배려왕~)

 

(플래너님이 스튜디오 촬영은 보통 6개월 전을 많이 추천한다던데, 마리는 보정본 받기까지 셀렉날 기준으로 4~6주정도 소요되어서 그래도 너무 늦지는 않을 것 같다고..ㅎㅎ 늦지 않길..ㅠㅠ)

 

웨딩사진 찍기 전까지 남은 기간.. 틈틈이 운동해서 등근육을 만들어야지..라는 굳은 다짐을 해봅니다. 껄껄ㅋㅋㅋ

표정 연습도 하고, 사진 래퍼런스도 열심히 찾아봐야겠다. (과연..?)

 

우리의 웨딩 스튜디오 촬영, 마리 스튜디오 계약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