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산 강서둘레길 :: 서울 등산 초보자 후기

일요일에 심심해서 일행이랑 등산 다녀왔다.
어디갈까 찾다가 개화산에 가보기로.

방화근린공원에 평행주차로 차대고 가면 된다.
(개화산 주차 팁)

보통 서울 등린이를 위한 산으로 많이 거론 되는 곳이
인왕산, 안산, 아차산인듯!

인왕산은 전에 한번 가봤었는데, 너무 힘들었던 기억.. 여름이라 그랬나ㅎㅎ..

여긴 둘레길 수준이라고 해서, 호기롭게 출발!ㅎㅎ
차가지고 가서 등산복 + 등산모자 + 등산화 풀장착 했더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행이 나보고 중년같다며ㅠ (상처)

방화근린공원에 사람이 제법 많았다. 배드민턴도 치고, 족구도 하시더라ㅎㅎ
이 사진을 찍은 이유는,,, 애기 송충이가 있는게 신기해서 찍었다ㅋㅋㅋ

나의 뛰어난 동체시력!ㅎㅎ

생각없이 올라가다가 뭐라도 기록해야지 싶어서 찍은 이정표.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서 좋았다.

둘레길 수준이어도 꽤 힘들었다. 70분정도 걸린 것 같다. (휴식시간 포함)

약산사 -> 강서전망대 방향으로 올라갔다.ㅎㅎ

아래 공원엔 사람 많은데 산에는 그렇게 많지 않았다.

ㅋㅋㅋ 등산 시작하고 10분만에 3번 쉬어서,,, 민망했다.
KF94와 함께하는 등산은 너무 힘들어,,,𖤐

얼마 안올라갔는데 방화대교 (맞나?) 가 보였다! 우와!
낮아도 산은 산이구나~

이제 곧 초록초록해지면 벌레도 많아지고 저 멀리 조금 보이는 한강이 안보이겠지?

멋지다.

뭔가 우리가 계획한 방향과 반대 반향으로 걸어갔더니ㅋㅋㅋㅋㅋㅋ 20분도 안올랐는데 전망대가…ㅎㅎㅎ
예쁘고 좋았다.

일행이랑 등산은 처음한 것 같은데 생각보다 너무 좋았다. 자주 갈 수 있으면 좋겠다.

올라가다보면 지도가 종종 나오는데 J인 일행은 수시로 우리가 어디쯤인지 체크했다. ㅎㅎ
반절 조금 지났을 때, 마스크도 교체했다.
일행이랑 도란도란 얘기하며 걸으니까 마스크가 금새 젖더라ㅠㅠ 마스크 벗는 날 언제오려나…

강서둘레길 천천히 걷는데, 김포도 한눈에 들어왔다.
물류창고랑, 저 멀리 김포현대아울렛도 보였다.

조금 더 걸으니 김포공항도 보였다ㅋㅋ 사실 처음에 뭔지도 모르고 뭔가 뚫린 뷰가 좋아서 카메라로 찍었는데 일행이 공항이라고 알려줘서 자세히 들여다보니 비행기들이 쭈르륵 보였다.

뭐든 자세히 들여다 보아야 잘 보이나봐.

확대도 해봤다.
아이폰 최고.

강서둘레길 따라 걸으니, 한옥이 보여서 뭐지? 하니까, 일행이 한번 찾아볼게 하며 일행이 지도 찾아봤는데 미타사였다. 절이 여기 은근 많구나~

생각보다 짧지만 은근 운동됐던 개화산 등산 겸 강서둘레길 산책.
일행이랑 오랜만에 활동적인 데이트를 한 일요일!
나의 목표는 한라산인데 가능할까?

등린이 후기)
오르막길, 내리막길이 적절히 반복되며 생각보다 힘들었지만 인왕산에 비하면 완전 쉬웠다. 무엇보다 서울 끄트머리라 그런지 사람이 적어서 좋았다. 강아지들도 오를 수 있는 쉬운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