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파리오페라 발레의 내한공연이 있는
것을 알게 돼서 금요일에 예매하고,
토요일에 다녀왔다. ㅋㅋㅋ
(운이 좋게도 두자리 연석이 딱 1개 있었다.)
R석 2층 5열 8, 9번 이었는데
표가 무려 장당 28만원,,,
파리 가서 보면 비행기 표값도 드니까 저렴한거다라고
생각하며 예약했다!!!
공연 제목은 “지젤”
1841년, 파리오페라 발레가 초연한 작품이라고 한다.
마침 공연장도 마곡나루역에 위치한
LG아트센터 서울.
지하철역에서 매우 가깝고, 쾌적했다.
지하철역에서 공연장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 천장에 설치된 꽃(?)
오므라졌다가 활짝 펴진다!!ㅋㅋ
공연장 도착!
깨끗한 LG아트센터 서울!!!
도착해서 표 출력하고, 줄서서 기념사진 찍기.
이거 찍으려고 줄서있는데..
엄마랑 내 앞에
<배우 정소민> 님이!!!!
어머니랑 오신듯 했는데
모자 + 마스크를 쓰셔도 얼굴이
너무 작아서 딱봐도 연예인..
팬인데!!!! 너무 신기해서 인증샷 남기실때 빤히 쳐다봤다ㅋㅋㅋㅋㅋㅋ
(연예인도 이런거 줄서서 사진찍는구나? 싶어서
내적 친밀감 상승하고요..?🫶🏻)
크
다시 봐도 전율이 일렁인다.
3.11 토요일 2시 공연을 봤고,
지젤 역은 도로테 질베르,
알브레히트 역에는 기욤 디옵.
발레 덕후는 아니라 가기 전에 후딱 검색하고 갔다.
이날 커튼콜에서 무용수 기욤 디옵이
솔리스트 격인 “쉬제”에서
수석무용수인 “에투알”로 승급했다.
(찾아보니까 제1 무용수를 건너뛰고 승급한거라고…?
ㄷㄷ 내게도 승진의 기운을 나눠줘!!)
뭔가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한 것 같아서
더욱 감동적이고,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무튼, 2층 5열 8, 9번 좌석 시야 공유드립니다.
예약 전에 좌석 시야 너무 궁금했는데
Lg 아트센터 서울은 생긴지 얼마 안돼서
검색해도 잘 안나왔다ㅜㅜ
공연장이 큰편이 아니라 되게 좋았다.
1층 무대 아래 오케스트라도 보이고요..!
발코니석이랑 고민 조금 했는데,
2층 하길 잘한듯!!
인터미션 시간에 나와서
인증샷 또 찍어 보고요!
진짜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봤다.
특히 2막? 2부?에 나오는 기욤 디옵의 독무대는
진짜 멋있었다.
우리엄마는 도로테 질베르 너무 잘한다고
팬이 되심!!ㅎㅎㅎ
다음번에 파리가면 파리오페라 꼭 발레 보고 와야지!🫶🏻
커튼콜이 정말 인상 깊었다.
예술감독?이 나와서 불어로 인사하는데
해외여행 온 느낌 ㅋㅋㅋ
이날 뭔가 발레계의 스타가 탄생하는 순간을
엄마와 내가 함께한 느낌이라 벅차올랐다.
기욤 디옵 팬 해야지!!
화이팅!!!
최근 5년간 본 공연중에 가장 좋았다.
우리엄마는 막 가슴이 두근두근했다고!ㅎㅎ
행복했던 하루 기록해두기.
'오늘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야끼니꾸 소량 강서구청점 :: 등촌동 맛집 오랜만에 데이트♡ (4) | 2023.12.18 |
---|---|
가평 가족 여행) 나무 벽난로, 바베큐 즐기기!!! - 가평 파인넛 펜션 (4) | 2023.12.11 |
인왕산) 등산 초보자 등린이 등산 후기 (3) | 2022.09.12 |
허준이 교수 축사 (0) | 2022.08.31 |
미접종자 코로나 확진 후기 (1일차 2일차 3일차 4일차 5일차 6일차 7일차) (0) | 2022.03.3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