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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준비

0. 프로포즈 :: 결혼준비 시작✨

by 다정한봄 2022.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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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29.(토)

프로포즈를 받았다.
K-프로포즈는 싫다, 선 프포 후 결혼준비가 좋다고 했었는데…
그 중간 어드메에 위치한 프로포즈…랄까…(?) 가본적 없는 호캉스를 하자며 시간이 언제 괜찮냐고 ^^!?!
이것은 뒷구르기 하며 봐도 프로포즈 D-day,,,
우리 엄마랑 동생이랑 저녁먹다가도 프로포즈를 준비중이라며,,, 세상 요란한 준비를 하신,, 껄껄 10월 초? 일요일 아침 스벅에서 먹자고 전화했더니 모기 목소리로 전화 받길래 여태 자냐했더니 오픈런 간다고,,,ㅎㅎ

서프라이즈 요소가 거의 없던(?) 반 K-프로포즈
결혼 준비의 시작이 된 프로포즈!


날이 너무 좋았다.
내가 좋아하는 한옥! 그리고 우리의 추억이 많은 북촌!

시위 탓에 광화문 길이 많이 밀려서 해가 지고 도착했다.

사실 큰 기대 없이 들어가는데 중문이 닫혀있길래.. 왜이렇게 어두워!!??!! 했는데ㅋㅋㅋㅋㅋㅋㅌ 문을 스르르 여니 꽃잎+촛불 길,,, 두둥,,,


우와아~ 예쁘다!!! 진짜 프로포즈임이 실감나기 시작(?)

봄과 꽃, 여름과 바다,
가을과 단풍, 겨울과 흰눈
그리고 너와 나


무슨 뜻인지 물었더니 뭐 잘 어울리는 것들의 조합이라고,, 생각하는데 오래 걸렸다고 했다. ㅎㅎ


감동이닷,,,ㅎㅎㅎ🥰

그리고 맛있는 포시즌스 케이크!ㅎㅎㅎ


두근두근 프로포즈 선물🎁 오픈!!


언박싱 영상도 찍었다 케케케
찍기 전 사진 찰칵!


작고 반짝이는 선물보다 감동적이었던 (?) 편지
글씨를 한글자 한글자 꾹꾹 눌러쓴게 보였다.

받았던 편지의 일부를 기록해둔다!
여러번 생각날 때 봐야지.

나와 결혼해줄래?
영원히 기억에 남게 될 순간 어떤 표현이 좋을까 생각해본다. 뭐든 처음은 어렵다. 그래서 처음하는 이 고백도 무척이나 낯설고 떨린다. 다음에 한다면 더 잘할 수 있을텐데. 마치 우리의 만남처럼. 고백을 하고, 이전과는 다른 온도의 말들로 연락을 주고 받으며, 새로운 시간에 새로운 장소에서 만나던 우리의 많은 “처음”들을 생각해본다. 또 나의 “처음”들도 생각해본다.

~본인의 처음 일화 나열~
~우리의 처음 일화 나열~

앞으로 다가올 또 다른 “처음”들을 기대한다. 오늘의 청혼도 처음이기에 서투르지만 우리가 함께 하기에 그 자체로 행복한 순간으로 남게되지 않을까. 파도처럼 우리 앞에 다가올 시간, 더 많은 처음들을 같이 맞이하자.

혼자하는 것들에 외로움을 느끼는 DY가 외로움을 느끼지 않도록 많은 시간을 함께 할게. 앞으로는 가족으로도 옆에 있어주고 싶어.

~마무리 문단~

아침 뷰~ 새도 짹짹. 좋았다.


체크아웃 전에 야무지게 사진도 남겼다.


반은 비슷하고, 반은 다른 나와 너!
우리가 함께 할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작년 봄, 갑작스런 고백 편지로 시작된 우리가 결혼이라니 빠른 시간이 마냥 신기하다.

태어나서 받은 편지중에 가장 설렜던 고백 편지의 일부를 남겨본다.
(결혼준비 하다 의견 트러블 있으면.. 내가 좋아하는건 이건데 왜 모르는체해!!라고 말해줘야지ㅋㅋㅋㅋㅋㅋㅋㅋ)

서로 알게 된지도 오래되고, 같이 일했는지도 엄청 오래됐는데, 누나가 어떤걸 좋아하는지 아는 것들도 있고 또 모르는 것들도 많은 것 같아.
선물과 편지도 좋아하지 않을까 싶고 또 그레이 아나토미라던지 막걸리, 와인, 버버리, 다이슨 에어랩, 박보검, 전여빈, 오발탄, 양고기처럼 여러가지가 생각나네.

내가 좋아하는 것들 사이에는 누나 이름이 있는데, 혹시 누나가 좋아하는 것들 사이에는 내 이름이 있는지 궁금하네. 앞으로 더 오랜 시간을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을 담았는데, 잘 전달됐으면 좋겠어.


결혼 준비도 즐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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