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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준비

17. 결혼준비 - 몰디브 리조트 예약 (몰디브 신혼여행 고려사항 팁)

by 다정한봄 2024.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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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 항공권을 예약하고, 진행한 건 바로 몰디브 리조트 찾기였다.
몰디브 대학 리조트 학과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몰디브 리조트 고르기는 정말 어렵다!

 

그래서 예산과 개인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포인트 몇가지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우리는 몰디브 리조트 예산으로 6박 2인 기준 1,500만원 정도를 생각했다. (2월 기준)

 

그리고 중요하게 고려한 사항 몇가지는 다음과 같다. 


1. 이동방법
스피드보트 < 수상 비행기 < 국내선 + 스피드 보트 

 

몰디브 말레공항에서 리조트로 이동하는 방법은 크게 세가지가 있는데, 스피드보트가 가장 빠르고 편하다.

수상비행기는 나름 가볍게 탈 수 있는 비행기인데, 타본 친구들 말에 의하면 멀미한다면 심각하다고 한다.

국내선은 제법 큰 비행기라 아무래도 수속도 해야하고, 시간이 꽤 걸린다.

 

수상비행기랑 국내선은 운나쁘면 반나절은 더 이동해야한다. (우리 커플만 비행기 타고 가는게 아니어서, 기다리는 대기시간이 있음)

 

 

몰디브 공항인 말레 공항에서 멀어질수록 수중환경이 좋다고 해서 나는 처음에 스피드보트 리조트는 후보군에도 넣지 않았다가...

갑자기 수상비행기나 국내선 존으로 가면 가서 위급 상황 발생 시 본섬으로 못나와서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ㅋㅋㅋ 참고로 저 N아니고 극S입니다.) 최종적으로는 스피드보트 존에 있는 리조트로 선택했다!

 

내가 생각한 다른 조건들이 다 부합하는 곳이 다행히 있었다.

 


2. 수중환경? 라군?

 

실제로 내가 신혼여행으로 몰디브에 다녀와보니 이 기준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

바로 수중환경이냐 라군(산호가 하얗게 죽어서 바다색이 정말 아름답다)이냐!

 

사실 나는 신혼여행을 준비할 땐 몰디브까지 간거면 스노클링이지~ 해서 수중환경을 중점적으로 고려했었는데, 찾아보다 보니까 라군이 예뻐서.. 라군도 너무 중요해보였다.

그리고 한 6-7년 전 쯤 괌 여행 갔을 때를 떠올려보면 나는 물놀이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다. 

그래서 라군도 중요할 것 같았고...

 

결국 고민하다가 둘 다 놓칠 수 없어서 수중환경 : 라군 = 5 : 5인 리조트를 찾아봤었다.

몰디브에 다녀와보니, 라군뷰 숙소에서 묵으며 라군을 보고 있노라면 정말 지상낙원이 따로 없었다.

지금도 그때를 떠올리면 너무 행복하다!

 


3. 자연섬? 인공섬?

 

그 다음 중요하게 생각한 포인트는 바로 자연섬이냐 인공섬이냐!?

사실 몰디브 대충 찾아볼 땐 인공섬 개념이 있는지도 몰랐다. 

사실 자타공인 브랜드 충인 나는 글로벌 체인을 좋아해서 글로벌 체인 위주로 찾아봤었는데, 인터컨티넨탈도 후보군에 뒀었는데 인터컨티넨탈이 인공섬이라는걸 알게 되었고.. 멘붕 시작

몰디브까지 가는데 당연히 자연섬에 가야지!!!!!

오래돼서 우거진 야자수나무!!!!!를 외치며 인공섬 다 제외시켰다.

실제로 몰디브가 휴양지로 개발된지 오래되어서 보통 오래된 리조트들의 입지가 좋은 편인듯하다. 좋은 곳부터 개발 되기 시작했으니까...

지금은 너무 많은 리조트들이 생겼고 자리가 모자르니 인공섬까지 만든듯 

 


4. 인테리어
몰디브스러움 vs 호텔같은 세련됨

 

이건 정말 개취의 영역인데 나는 지붕에 지푸라기 좀 있고 몰디브스러운 인테리어를 원했다.

호텔식 세련된 인테리어는 한국에도 많고~ 다른 해외가도 많으니까.. 몰디브스러운 인테리어를 원했었다.

 


이정도를 기준으로 두고나니 가고싶은 리조트가 추려졌다. 

 

스피드보트 : 후바펜푸시
수상비행기 : 포시즌 란다기라바루, 코모 말리푸시
국내선 : 식스센스 라무

 

고민될 땐 소거법!!

 

포시즌 란다기라바루
 

예산 초과같아서 견적도 안받고 제외

 

코모 말리푸시
 

룸 뷰 복불복이 심해서.. 방파제 뷰도 있는 것 같고.. 리스크테이킹 하고 싶지 않았다. ㅠㅠ

 

식스센스 라무
 

내 남편(구 전남친)이 노래 부른 곳인데, 국내선인게 걸리기도 하고, 우리가 예약할 당시에 룸레잇이 안나왔었는데

후바펜푸시가 리노베이션 앞두고 있는데 이후엔 룸레잇 올라갈거라해서 예약했다.

이후에 딱 한번 식스센스 라무 가격 질문도 드렸었는데, 성수기 기간엔 한국인한테 안열리는건지 ㅠ ㅠ 

아직 안나왔다해서.. 이후엔 바빠져셔 그냥 후바펜푸시 다녀왔다.

 


최종적으로 우리 부부가 선택한 곳은

후바펜푸시
 

결과적으로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44 객실만 운영하는 소규모 리조트로, 한국인 부부도 1-2 커플밖에 없고 투숙객보다 직원수가 더 많았다.

사람 없어서 정말 너무 좋았다.

 


싱가포르항공을 타니까 밤 10시 넘어서 몰디브 말레 공항에 도착했고,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그랜드 사만 호텔에 투숙하고

다음날 아침에 후바펜푸시로 넘어갔다.

사만그랜드 1박 + 후바펜푸시 6박 총 7박의 여정이었다.

 

리조트 선택 후에는 룸타입을 골라야하는데 후바펜푸시는 3가지의 룸타입이 있었다.

 

룸타입
비치 빌라 / 라군 방갈로 / 오션 방갈로

 

1. 비치 빌라
 

본섬에 붙어 있어서 집 마당에서 바다가 보이고 보통 바다에 떠있는 오션, 라군 방갈로들보다는 훨씬 넓다고 한다.

그리고 개인 수영장도 앞마당(바다 보이는 쪽)과 뒷마당 이렇게 2개나 있다. 

  

2. 라군 방갈로
 

선라이즈 뷰인데, 그래서 산호가 다 죽어서 우리가 몰디브 하면 생각하는 예쁜 바다가 보이는 룸타입이다!

플로팅 조식 하기도 좋고, 욕조에서 보이는 라군도 예뻐서 입욕제 넣고 거품목욕 하기도 좋았다.

라군 바라 보고만 있어도 힐링 그 자체.

 

  

3. 오션 방갈로
 

선셋뷰여서 산호가 좀 살아 있어서 바다 색이 그렇게 예쁘지 않다.

하지만 바로 바다로 뛰어들어서 스노클링 하기 좋았다. 

그리고 라군 방갈로보다 넓다. 아래 바다가 보이는 바텀 글라스도 있었다. (쓸모없음)

 


룸타입별 가격 순은 라군 방갈로 < 비치빌라 < 오션 방갈로 였다.

 

나는 룸타입도 고민스러워서 결국 2박 2박 2박씩 했는데ㅋㅋㅋㅋㅋㅋ (굳이? 싶겠지만 너무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물놀이를 크게 안좋아하는 나는 라군방갈로가 제일 좋았는데 물개남편은 오션방갈로가 제일 좋았다고 한다.

정말 개취의 영역인듯하다.

 

다음 포스팅에서 후바펜푸시 상세 후기를 남겨야지.

 

나의 몰디브 리조트 선택 과정 리뷰 끝.

 

누군가에게 도움이 됐길 바라며, 도움 받으셨다면 공감 부탁드립니다! 

파워 블로거 꿈나무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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