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2주 전에 티켓팅을 하고 스위스 여행에 다녀왔다.
계절은 선선하니 여행하기 좋은 가을.
백신 미접종자라 북미는 불가하고, 유럽 가야지! 생각을 하고 표를 찾아봤다.
로마랑 파리랑 어디갈지 항공권 여기저기 찾다가, 스위스 교환학생 다녀온지 딱 10년이길래 기념으로 스위스로 다녀왔다.
예전엔 대한항공 취리히 직항이 있었는데, 코로나 탓에 항공편이 많이 줄어들면서, 경유만 있었다.
대학원 일정때문에 휴가를 많이 내기가 그래서.. 5박 7일로 정하고, 밤? 새벽? 출발 비행기가 마음에 들어서 카타르 항공으로 예매했다.
티켓 가격은 인당 165만원..ㄷ ㄷㅠㅠ 한번도 유럽갈떄 경유를 165주고 간 적이 없었는데.. 흑흑
일정이 짧은 탓에 동선의 효율성을 고려하여, 취리히 In - 제네바 Out으로 예약했다.
숙박 일정은
루체른 (2) - 그린델발트 (1) - 체르마트 (1) - 몽트뢰 (1)
루체른에 있던 둘째날 오전에 리기산에 다녀오고, 늦오후-저녁에 베른에 다녀왔다.
세시간?정도면 베른은 충분히 보니깐, 루체른 비오길래 다녀온건데 동생이 만족했다.ㅋㅋㅋ
묶었던 호텔은 아래와 같다.
여행준비 기간이 짧아서.. 눈탱이를 맞고 예약했다ㅠ_ㅠ..ㅎㅎ
호텔을 고른 기준은 "역세권" + "뷰"였다.
가성비를 전혀 따지지 않은 여행...ㅎㅎ;;
호텔 모노폴 루체른
+41 41 226 43 43
호텔 모노폴 루체른은 루체른역 바로 옆이어서 위치는 진짜 캡이다. 호텔 자체는 엄청 오래된 유서깊은(?) 곳!!
위치가 정말 워낙 좋아서 추천한다.
교환학생 갔을 때 호텔 모노폴 루체른 1층의 스타벅스에 가곤 했었는데, 감회가 새로웠다.
선 스타 호텔 그린델발트
+41 33 854 77 77
여긴 아이거 뷰로 스위트룸을 했다. 가장 많은 비용을 태운.. 숙소..ㅎㅎ
동생이 진짜 만족해 했다. 그린델발트 간 날.. 날이 흐렸는데, 사우나를 할 수 있어서 엄마도 좋아하셨음!
그린델발트 역에서 거리는 가까운데, 경사져 있어서 픽업서비스를 이용하면 좋음!
호텔 브리스톨
+41 27 966 33 66
체르마트는 워낙 작아서, 뭐 어디든 괜찮을 듯 하다.
호텔 브리스톨은 마테호른 뷰 룸이 있다길래 여기로 예약했다! 픽업서비스가 있어서 편함.
유로텔 몽트뢰
+41 21 966 22 22
위치가 아주 좋다. (몽트뢰역에서 아주 가까움)
레만호수 뷰로 했는데, 뷰도 정말 좋았다.
벌써 한달이 넘었는데, 더 까먹기 전에 후다닥 포스팅 해야겠다!!
여행을 요약하자면, 가을의 스위스는 처음이었는데 참 좋았다. 잘 다녀온 것 같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스위스를 다 가봤는데 사실 언제가도 좋다.
다만 겨울은 흐린 날이 많아서, 겨울에 가야만 한다면 길게 머무르는 걸 추천!! (하루라도 맑은 날의 스위스를 느껴봐야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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